창조한국당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에 도마뱀 정당"
상태바
창조한국당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에 도마뱀 정당"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8.12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유한열씨 윤리위 회부... 민주당, 엄정 수사 거듭 촉구

▲ 한나라당 유한열 상임고문이 전산업체로부터 국방부 전산장비 납품 청탁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아 챙긴 알선수재 혐의로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되고 있다.
창조한국당은 12일 군납 비리 혐의로 구속된 유한열(70)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한나라당이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도마뱀 꼬리 자르기"라고 맹비판했다.

김석수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몸통 자체가 차떼기 정당"이라며 "문제가 불거진 인사들을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정리한다고 해서 한나라당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이제 한나라당의 도마뱀 자르기 쇼를 그저 한낱 쇼로 보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에 이어 도마뱀 정당이 될 것인지, 개과천선하는 정당이 될 것인지 국민이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5선 국회의원 경력에 현 한나라당 상임고문이 관련된 비리가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면 누가 믿겠냐"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군납 비리는 이미 6개월 전에 청탁을 받은 사건이고, 5개월 전에는 돈을 돌려달라는 팩스까지 접수된 상황"이라며 "더욱이 유한열씨가 긴급 체포되기 하루 전에야 청와대의 수사 의뢰가 있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권력형 비리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