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당 장외투쟁 선언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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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주당 장외투쟁 선언에 실망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07.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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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31일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한데 대해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이 31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장외투쟁을 선언한 민주당에 실망스럽다고 논평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자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거리로 나갈 것이라며 떼를 쓰는 사람들이 현재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니 답답함을 넘어서 참담한 기분마저 든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지금 국회는 국정원 국정조사를 위한 특위가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고, 국정조사 과정에서 여야 간에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며, 원활한 국정조사를 위해 양당의 간사들이 어렵게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뜬금없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과연 국정조사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김한길 대표를 겨냥해 "국민들은 불과 일주일 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당 대표로서 상황을 수습하고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 정상적인 국회 활동을 독려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당 대표의 신분으로 장외투쟁을 선동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모습일 뿐"이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지금은 국회에서 여야가 차분하게 합의를 통해 남은 국정조사 일정을 충실하게 소화하고, 아울러 장마철과 휴가철에 혹시나 소외될 수 있는 민생을 점검해야 할 시기"라며 "정당으로서 역량을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종잡지도 못하고 자기 책임을 내팽개친 민주당을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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