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통영 적조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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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통영 적조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08.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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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군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일 남해안 적조피해의 심각성을 전하며 통영 등 적조피해지역을 즉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이군현 새누리당 국회의원(통영·고성)은 1일 "정부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통영 적조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지회견을 열어 "통영 앞바다의 붉은 적조 피해로 수천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하는 대재앙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7월 18일 통영 앞바다애 적조가 나타난 뒤 어민들과 통영시, 경남도 그리고 해경이 함께 황토를 뿌리며 방제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적조를 잡기는 역부족.

예년에 비해 적조 밀도가 밀리리터당 6000~8500개체로 대단히 높고, 바다 속 심층에서 해수면까지 넓게 분포돼 밤과 낮 가리지 않고 나타나 그 피해가 더 크다고 한다.

이 의원은 "무엇보다 양식어류가 전량 폐사가 되면 당장 복구를 시작한다 해도 생육기간을 고려하면 향후 3년 간은 출하가 불가능해 어민들은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즉각 현실적인 보상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정부차원의 모든 행정적·재정적 그리고 금융, 의료 지원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해 어가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거의 매면 되풀이되는 적조 피해 대책으로 단순 황토 상포가 아닌 근본적인 적조 연구를 통해 발생 자체부터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정부당국에 정책 제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서도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어민들의 심정을 전하며 지금 즉시 적조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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