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임직원 "외식비는 줄여도 자녀 교육비 못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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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임직원 "외식비는 줄여도 자녀 교육비 못줄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8.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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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임직원들은 외식비를 절약 품목 1순위로 꼽은 반면 자녀 교육비 등 가족을 위한 투자는 줄이고 싶지 않는 지출 우선 순위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 사보 여름호가 최근 임직원 1050명을 대상으로 '절약 이야기'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본인 지출 가운데 가장 절약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56%(590명)의 응답자가 외식비를 1순위로 지목했다. 다음으로 여가 활동비(15%), 통신비(11%), 외모 가꾸기(6%) 순으로 답했다.

최근 본인이 실천하고 있는 '생활 속 절약'으론 대중교통 이용(35%), 충동 구매 억제(25%), 전원 코드 뽑기(24%) 등을 꼽아 많은 직장인들이 생활 속에서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에서 가장 먼저 절약해야 하는 대상으로는 일회용 종이컵(46%)이 뽑혔고, 그 다음으로 조명과 냉방 등의 전기(28%), 복사용지(17%), 사무용품(6%) 등이 뒤를 이었다.

절약 방안으로는 개인 머그컵 사용, 낮은 층 걸어 다니기, 사내용 자료 출력 시 이면지 사용 등이 아이디어로 제시됐다.

또한, '절약하고 싶지 않은 것' 에 대한 응답으로는 자녀 교육비 등 가족을 위한 투자(27%), 자기 개발비(26%), 여행 등 취미 활동(23%), 건강을 위한 투자(14%) 순으로 나왔다. 고유가 및 고물가 시대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가족에 대한 애정은 변하지 않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됐다.

절약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귀차니즘(40%), 절약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다(33%), 절약의 실천 방법을 잘 모른다(4%) 등의 의견이 많아 지속적인 절약 홍보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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