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정권은 역사를 반토막내는 거꾸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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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 정권은 역사를 반토막내는 거꾸로 정권"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8.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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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3일 이명박 정부가 올해를 건국 60년으로 정하고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데 대해 "역사를 왜곡하는 거꾸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것은 대한제국과 1919년 수립된 임시정부의 법통과 정통성을 부인하는 행위이자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로 대한민국을 60년의 신생국으로 반 토막 내고, 38년 일제 식민지 역사를 단절시켜 '잃어버린 시간'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은 뭐든 자기 멋대로 하더니, 이제는 대한민국의 역사마저도 반 토막으로 왜곡하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항일운동을 하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싸웠던 수많은 애국 선열들의 피와 땀이 헛된 것인지,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역사적 노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인지, 헌법을 부인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전면 부정하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이 대통령의 사유물이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은 건국의 주역을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 미화하는 반민족적 역사관을 추종하고, 친일세력의 매국의 역사에 면죄부와 훈장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면 '건국절' 논의를 즉각 중단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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