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촛불집회서 나온 과격 발언 민주당 공식입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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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촛불집회서 나온 과격 발언 민주당 공식입장인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08.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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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지난 주말 서울광장 촛불집회에서 나온 격한 구호와 발언이 민주당의 공식입장인지 확인하라고 압박했다.

지난 10일 오후 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에서는 '탄핵' '박근혜 퇴진' '박근혜 하야' '국정원 해체' 등의 원색적이고 격한 발언과 구호가 등장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격하게 반응하면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비공개부문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서울광장에서 민주당이 개최한 촛불집회에서 대선 불복 구호와 막말이 거침없이 등장했다. 사회를 본 개그맨은 '이명박근혜가 국민을 살생하고 있다'는 거친 말을 쏟아냈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탄핵', '부정선거 원천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유 대변인은 "민주당은 겉으로는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로 복귀할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매일 장외에서 일부 국론분열 세력의 편향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과연 어느 국민이 민주당의 주장을 믿어줄 수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촛불집회에서 연신 터져 나오는 각종 막말과 과격발언들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아울러 주말에 나온 막말과 과격발언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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