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환자 주머니 턴 형제 게이트 철저히 수사하라"
상태바
한나라당 "환자 주머니 턴 형제 게이트 철저히 수사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8.14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은 14일 민주당 김재윤 의원의 제주도 영리병원 인허가 로비 의혹 사건을 '형제 게이트'로 부르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대은 부대변인은 "이번 병원 설립과 관련한 사기 사건은 김 의원이 동생과 함께 짜고 친 고스톱으로 한마디로 형제는 대담했다"고 논평했다.

김 부대변인은 "김 의원의 이번 사기 행각은 단순한 로비 사건이 아니라 환자의 호주머니 돈을 터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그동안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해 차떼기당, 부패원조 정당이라며 비난을 쏟아 붓더니 정작 자기네 의원이 비리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자기 집안도 관리 못하면서 남의 집 흠만 잡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며 비난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정녕 책임정당이기를 자처한다면 형제 게이트에 대해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며 사건의 본질을 은폐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2, 제3의 김재윤 형제 게이트가 없는 지를 철저히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준엄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