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경복궁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63주년 기념식에서 '위대한 국민, 새로운 꿈'을 주제로 한 '광복 63년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경축사'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건국 60년, 기적의 역사가 새로운 꿈과 만나고, 기적의 역사는 새로운 6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적의 역사를 남들은 신화라고 하지만 그것은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의 산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이 역사가 기록되고 새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현대사 박물관'을 짓고, 광화문 앞에서 숭례문까지 거리를 국가의 얼굴로 가꿔 우리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를 여는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 "유감스러운 금강산 피격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전면적 대화와 경제 협력에 나서기를 기대한다"며 "다른 길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을 우회하거나 뛰어넘고 싶지 않으며, 남과 북 모두가 함께 잘사는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과 국제협력의 진전에 따라 실질적인 대북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해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63년 나라를 빼앗겼던 것은 무엇보다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로써 우리의 영토를 부당하게 넘보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향해 "역사를 직시해서 불행했던 과거를 현재의 일로 되살리는 우를 결코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녹색성장으로 수소시대의 중심에 서고, 생활공감정책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자질에 맞는 교육을 받고, 지구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자랑스러운 지구시민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신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열어젖히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이대통령은 자신이 반성할게 뭐가 있냐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