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각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가축법개정특위 간사 등이 참가하는 '3+3 회담'을 열어 원 구성 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절충을 시도한다.
이 6인 회담을 통해 최대 쟁점인 가축법전염병예방법 개정 문제에 대한 극적인 합의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김형오 국회의장은 애초 낮 12시로 못 박았던 국회법 개정 심의 시한을 4시간 늦췄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오후 5시로 연기했다. 여야의 막판 협상 결과를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두 당을 오가며 적극 중재에 나서 타결 전망을 높이고 있다. 선진당은 이날 오전 '선 원구성, 후 가축법 합의'라는 전제를 달아 가축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되 3개 교섭단체 실무협상을 통해 단일안을 만들자는 중재안을 두 당에 제시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중재안에 대해) 양당으로부터 긍정적 입장을 전해들었다"며 "잘만 되면 오늘 오후 늦게라도 원구성 합의를 이끌어 내고 본회의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부대표도 "선진당의 중재안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여야 자율 협상으로 원 구성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대 국회는 지난 5월 30일부터 4년의 법정 임기가 시작돼 18일 현재 81일째 원 구성을 못한 채 공전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이참에 아예 국회의원들도 광우병 소처럼 수입하든지.
국민 세금 아깝다 아그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