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대한항공-포스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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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대한항공-포스코 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8.20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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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대학 4학년생 및 신입구직자 2072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기준)에 대한 입사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7.2%)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대한항공(6.1%), 포스코(6.0%), 한국전력공사(4.9%), SK텔레콤(4.7%)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10위권 안에는 CJ(3.4%), 국민은행(3.3%), 현대자동차(3.2%), 아시아나항공(3.1%), 한국수력원자력(2.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은 연봉에 대한 항목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포스코와 CJ는 기업 이미지 부분에서 선호도가 높아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기업의 경쟁력인 고용 안정성 면에서 구직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직활동 시 기업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26.1%가 '연봉'을 꼽았다. '기업 이미지'를 선택한 응답은 21.9%를 차지했다. 심각한 고용 불안 때문인지 '고용 안정성'이라고 답한 비율도 18.2%나 됐다. '기업의 발전 가능성'은 16.9%, '복리후생' 14.0% 순이었다.

취업하고 싶은 직종은 '사무관리직'이 39.1%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마케팅 및 영업'(16.2%), '전문특수직'(15.3%), '기술직'(13.8%), 'IT 및 정보통신직'(10.7%) 등의 순이었다.

희망 연봉은 33.8%가 '2500~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3000~3500만원' 24.1%, '2000~2500만원' 20.9%였고, '3500만원 이상'도 12.2%나 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기업 선택 1순위로 연봉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화된 취업난 속에 기업 이미지나 고용 안정성도 입사 선호 경향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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