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015삐삐,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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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015삐삐,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로 부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9.0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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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동통신, 강화군에 이어 거창군 1000세대 서비스 확대

추억의 이동통신 단말기 '무선호출기'(삐삐)가 점점 스마트하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대표 오갑석)은 인천(강화군)에 이어 경남 거창군에도 1000세대를 대상으로 양방향 무선호출을 이용한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는 각 가정의 원격 검침기가 수돗물 사용량을 자동으로 지역 수도사업소에 무선호출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컴퓨터로 검침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도입을 통해 검침원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사용량을 검침하지 않고, 자동으로 원격 검침되며 검침 데이터 관리 및 요금고지서 발행이 자동 수행된다.

이에 띠라 업무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 검침원 방문으로 인한 범죄 불안 요소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상수도 사용량을 시간별로 실시간 수집함에 따라 검침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 육안 검침으로 발생하는 요금관련 민원 소지도 줄어 전망이다.
 
서울이동통신의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는 원격검침기, 중계기, 집중기, 원격검침서버 등 여러 단계의 사설 무선통신 경로로 이뤄진 기존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과 비교해 여러 면에서 다르다.

먼저 원격검침 서비스는 원격검침기에서 원격검침서버로 양방향 무선호출 네트워크를 통해 매 시간별 검침 데이터를 직접 무선 전송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별도의 사설 무선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지 않아 네트워크 운영/관리 비용이 효과적으로 절감되면서도 무선호출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혼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또한 전송경로를 단순화해 전송 성능 및 통신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상수도 원격검침의 기반기술인 사물인터넷(IoT/M2M)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새 기술이다. 정부에서도 사물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서울이동통신은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 확대 제공과 더불어 앞으로도 IoT/M2M 분야에 대한 지속적 연구 및 투자를 통해 신규 수요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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