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미희·김재연 의원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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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미희·김재연 의원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9.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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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일부 언론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흘리며 김미희·김재연 국회의원에 대한 여론재판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 통합진보당이 강력 반발했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9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김미희, 김재연 의원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흘리는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알오(RO) 조직의 비밀회합'(진보당 경기도당 정세강연) 관련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홍 대변인은 "국정원의 기관지가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보도들이 연이어 일부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출처와 진위여부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이른바 '국정원 관계자' 발 보도"라며 일부 언론의 신중한 보도 태도를 요구했다. 

그는 "국정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법과 파렴치로 일관했다. '내란죄'사건 자체를 날조하더니 거짓 피의사실을 불법적으로 언론에 유포해왔다"며 "대선 부정선거에 이어 불법적인 정당사찰과 파렴치한 프락치매수공작을 자행한 국정원을 해체시키고 그 죄를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 관련해 다시는 김미희·김재연 두 의원에 대한 어떤 추측성 보도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언론에 재차 당부했다.

홍 대변인은 끝으로 "진보당은 지금 이 시간 이후로 출처불명,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마구 보도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그 법적 책임을 무겁고 엄하게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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