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정치검찰의 문국현 죽이기 진실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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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정치검찰의 문국현 죽이기 진실 드러났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8.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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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23일 대변인 논평을 내어 전날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한정씨 공판 사실을 언급하며 "정치검찰의 문국현 죽이기 진실이 마침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석수 대변인은 "어제 재판 피고인 신문에서 이한정씨가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을 전후해) 문국현 대표가 자금 문제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넉달 동안 검찰은 문 대표가 '비례대표 2번을 줄테니 도와달라'고 말했다는 이한정씨의 초기 진술을 토대로 문 대표와 창조한국당을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소환조사, 이메일 검열 등 가능한 모든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한정씨와 창조한국당 재정국장 간의 대질신문이 이루어졌고, 8차례에 걸친 문 대표의 서면답변도 있었다.

김 대변인은 "그럼에도 이렇다 할 물증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검찰은 막연히 '정황이 있다'며 언론플레이만 치중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 "수사를 하면 할수록 문국현 대표에 대한 혐의보다 무혐의 증거가 양산되는 상황에 당황한 정치검찰이 정치인 망신주기 소환 요구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다 마침내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라는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결국 어제 이한정의 진술로서 정치검찰은 이명박 정권의 실세이자 한반도대운하 전도사인 이재오 전 의원 정계복귀와 한반도대운하를 되살리고자 하는 정권의 시녀로서 문국현 죽이기에 앞장서 온 추악한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와 정치검찰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는 망신살과 국민적 지탄을 받기 전에 지금이라도 문국현 대표 죽이기를 멈추고 그간의 만행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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