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이동관은 귀신이 곡할 변명 말고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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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이동관은 귀신이 곡할 변명 말고 물러나라"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8.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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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23일 'KBS 대책회의'에 대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오락가락한 해명과 관련해 "귀신이 곡할 변명 그만두고 이 대변인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비판했다.

KBS 새 사장 선임에 대한 청와대 개입 논란과 관련해 이동관 대변인에게 야당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KBS 대책회의에 대해) 이동관 대변인은 처음엔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극구 부인하다가 뒤이어 슬그머니 시인을 하며 허무맹랑한 궤변을 변명삼아 늘어놓았다"며 "이것이 대통령의 의중에 의한 것인지가 먼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회의가, 편하게 모여서 KBS 사장 인선에 대해 의논해 보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에게 사전 보고나 협의도 없이 실세 방통위원장의 부름을 받고 이동관 대변인이 달려간 것인지 사실 관계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며 "사후에 보고를 했는지도 밝혀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 부대변인은 "더구나 지난 몇 달 동안 KBS 정연주 사장을 쫓아내고 입맛에 맞는 사람을 KBS 사장으로 앉히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난리법석을 떨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그저 편하게 생각하고 모였다고 어울리지 않는 변명을 하다니 참으로 치졸하다"며 "이동관 대변인의 대변에 대해 국민들은 이미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고 있다"고 맹공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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