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공영방송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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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공영방송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 돼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8.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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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KBS 이사회가 추천한 이병순씨를 <KBS> 새 사장에 임명한 것과 관련해 "KBS가 명실공히 공영방송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역사 동안 국가기간방송인 KBS가 정론을 펴지 못하고,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나팔수' '선동방송의 기수'와 같은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어 온 사실을 KBS의 모든 임직원은 겸허한 마음으로 되새기고 받아들이며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에게 "KBS 출신 제1호 사장답게 KBS를 헌법이 정한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는 국가기간방송이자 공영방송으로 환골탈태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연주 전 사장 사건으로 4분5열 된 KBS 내부 분열도 하루빨리 봉합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방송사로 우뚝 서게 하기 위해서는 경영을 조속히 합리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변인은 "곳곳에 난제가 도사리고 있겠지만 KBS가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소신, 뚝심으로 과감하게 체질 개선을 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내보여야 한다"며 "그 길만이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참다운 '방송의 자유'를 펴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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