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민주당을 "꼬투리 전문당"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이 다른 야당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윤상현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어 "민주당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꼬투리를 잡았다. 남을 탓할 거리만 쫓아 다니며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 '꼬투리 전문당'답다"고 민주당을 공격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그 달콤했던 '정연주의 추억'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서 정연주 전 사장 해임과 새 사장의 임명 등 모든 걸 '무효'로 하자고 한다"며 "그러나 정연주의 KBS가 민주당에겐 '달콤한 추억'이겠지만, 국민들에겐 '지우고 싶은 과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이제 국론 분열과 이념 싸움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웃과 직장이 화합하고 사회가 단결해서 편안한 나라, 웃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은 것"이라며 "민주당도 이젠 '꼬투리 정쟁'만 쫓는 과거형 코드를 버려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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