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통령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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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통령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8.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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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7일 불교계가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는 대규모 범불교도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을 촉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책임은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렇게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서울시장 때 '서울 봉헌' 발언을 시작으로 대통령이 된 뒤에도 종교 편향성을 거침없이 보여줬으며 정부 조각이나 청와대 수석 인사에서 자신의 교회 인맥을 대거 기용했고, 목사를 청와대 핵심 비서관에 앉혔다. 순복음교회 창립 행사에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냈지만, 역대 대통령이 보내던 부처님 오신날 축전은 빼먹었다"고 이 대통령의 종교 편향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그동안의 종교 편향성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을 경질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국민 앞에 보여주어야 공직사회의 종교 편향성을 비로소 근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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