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33% "나는 고립무원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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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33% "나는 고립무원 상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8.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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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시즌을 앞두고 신입 구직자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현재 자신의 상황을 '고립무원' 상태라고 밝혔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신입 구직자 504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처한 현재 상황을 사자성어로 풀어보면'이라는 설문조사한 결과, 33.3%가 고립무원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전화위복(23.6%), 수주대토(16.7%), 유비무환과 유유자적(9.7%), 맥수지탄(5.6%), 기타(1.4%), 마이동풍(0%) 순으로 드러났다.

힘이 되는 고사성어를 물은 결과 '고진감래'가 25%로 가장 높았고, 일체유심조(23.6%), 진인사대천명(15.3%), 호연지기(9.7%), 초지일관과 금의환향(8.3%), 형설지공(5.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공채에서 합격 예감지수를 물은 결과 '50~75% 자신'이 36.1%로 1위를 차지했으며, '75~100%'(20.8%), '25~50%'(13.9%), '25% 이하'(12.5%) 등으로 나타났다. 또 '100%'라는 응답이 5.6%였고, '0%'라는 응답은 4.2%로 집계됐다.

입사 조건에 대해서는 연봉 조건이 가장 높은 31.9%로 나왔으며, 희망업종(29.2%), 기업브랜드(12.5%), 복리후생(11.1%), 편리한 출퇴근(9.7%), 휴무 등 근무조건(5.6%), 기타 0% 순으로 나왔다.

취업 재수를 고려하느냐라고 물은 결과 조금 고민한다(41.7%), 심각하게 고민한다(38.9%), 아무 곳에 들어간다(11.1%), 기타 8.3% 순으로 밝혀졌다.

스카우트 안윤정 이사는 "공채시즌을 앞두고 구직자들의 답답한 심경을 이해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취업관련 정보와 특강을 놓치지 말고 수강하길 바란다"며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의 경우 정확한 정답이 없는 만큼 주어진 틀 안에서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해보는 것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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