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어머니, 딸은 아버지 닮은 배우자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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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어머니, 딸은 아버지 닮은 배우자 원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8.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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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성은 어머니를 닮은 아내를 원하고, 여성들은 아버지와 비슷한 이미지의 남편을 좋아한다는 흥미로운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3~26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584명(남녀 각 292명)을 대상으로 전자우편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배우자 상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이 질문에서 남성은 응답자의 48.4%가 '어머니'라고 답했고, 여성은 34.5%가 '아버지'라고 밝혀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흠모한 이성'(14.5%)-'옛 애인'(12.3)의 순이고, 여성은 '연예인 등 예체능계 인사'(22.7%)-'옛 애인'(18.2%)의 순을 보였다. 특히 남성의 배우자 상 형성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에나래가 2006년 1월 미혼 남녀 614명(남녀 각 307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하였을 때에 남성의 경우 '옛 애인'(21.3%)을 가장 높게 꼽았고, '어머니'(18.0%)는 3위에 그쳤던 점에 비춰 큰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여성은 당시에도 '아버지'(32.6%)를 가장 높게 지목했다.

'결혼 전에 가졌던 배우자의 이미지가 결혼 후 가장 많이 바뀌게 될 계기'로는 남성의 경우 '부부싸움'(32.6%), 여성은 '배우자의 외도'(32.2%)로 내다봤다. 다음으로 남성은 '경제적 문제'(19.5%), '배우자의 외도'(16.3%), '결혼식'(13.0%) 등을 꼽았고, 여성은 '부부싸움'(25.0%), '경제적 문제'(18.0%), '결혼식'(13.2%) 등으로 답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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