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공적자금 기업의 대기업 매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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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공적자금 기업의 대기업 매각 중단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8.28 14: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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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8일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과 관련해 "공적자금이 들어간 기업의 대기업 매각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류근찬 선진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성명을 통해 "재벌이 망친 기업을 국민의 돈으로 살려 또다시 국민의 돈을 풀어 대기업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 혈세인 공적자금이 들어간 기업은 국민에게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의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 ▲국민이 철저하게 배제된 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대부분의 기업이 조선업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해 국민연금관리공단이 1조5000억원 정도의 연기금으로 참여한다는 점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세계조선시장 점유율 6%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 2001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지난해 7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 규모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알짜기업이다.

류 의장은 "재벌이 망친 기업을 국민의 돈으로 살려 놓고 나서 또다시 국민의 돈으로 대기업에게 넘기겠다는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정부 지분 매각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선진당은 공적자금 투입 기업의 매각과 관련해 ▲해당 분야 경험이 없는 대기업에 매각하는 행위 중단 ▲공적자금의 주인인 국민에게 매각 ▲대기업의 기업 인수에 국민연기금 동원 중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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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찬 2008-08-28 16:14:32
국민에게 매각하면 십중팔구 외국으로 넘어간다구!!! 제발 정신좀 차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