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68.7% "떨어져도 한번 더 도전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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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68.7% "떨어져도 한번 더 도전해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9.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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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7명은 입사지원에 탈락했던 지원자가 재 입사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인사담당자 2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전 입사지원 탈락자가 다시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의견에 68.7%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50.3%가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정신을 높이 사서'를 꼽았다. 이어 '그 사이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어서' 16.9%, '능력을 제대로 다시 평가하고 싶어서' 16.4%, '애사심이 남다를 것 같아서' 13.8% 등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탈락시킨 이유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서'가 50.0%로 가장 많았다. '이미 탈락한 경험이 있다는 것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가 34.1%로 2위를 차지했다. '다른 회사에 취업하지 못한 것이 무능해 보여서'라는 의견은 11.4%였다.

71.5%는 '실제로 전에 탈락했던 지원자가 다시 입사지원을 한 경우가 있다'고 답해 취업 불황 속에 7전8기의 지원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 입사지원자에 대한 지원 결과는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는 응답이 34.3%였으나 '최종 합격했다'는 의견도 33.8%나 돼 재 지원자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가 실제로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 인사담당자들이 재 입사지원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번 떨어졌다고 낙심하지 말고 정말 입사를 원하는 기업이라면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시금 도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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