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9월 위기설 진앙지는 이명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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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9월 위기설 진앙지는 이명박 대통령"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9.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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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2일 한국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이른바 '9월 경제위기설'과 관련해 "위기설의 극복 우선 과제는 강만수 장관 해임"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신장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번 '9월 위기설'의 원인은 바로 강만수 경제팀의 환율정책 실패와 대통령의 '9월 위기설' 유포에 있다"며 위기설의 진앙지로 이명박 대통령과 강 장관을 지목했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은 촛불이 타오르던 시점에서 이를 잠재우기 위해 '9월 위기설'을 거론했다"며 "위기설의 진앙지는 언론과 경제학자들이 아니라 바로 대통령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만수 경제팀은 오직 대기업의 수출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을 고수하다가, 저환율 정책으로 급선회했다"며 "경상수지 적자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율 시장에 7월에만 200억 달러를 퍼붓는 무리수를 강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의 소망교회 인맥 챙기기 때문에 나라 살림을 거덜 낼 수는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은 신뢰도 읽고, 실력도 모자란 강만수 경제팀을 즉각 일괄 경질하라"고 압박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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