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창경궁 대온실' 5일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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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창경궁 대온실' 5일 전면 개방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9.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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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경궁관리소는 2일 지난해 말부터 8개월 간의 보수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단장한 창경궁 대온실(사진)을 5일 오후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2일 지난해 말부터 보수 공사로 인해 공개하지 못했던 창경궁 대온실을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고풍스런 궁궐 안에 이색적으로 자리 잡은 서구적 건축물인 대온실은 '창경원' 시절에 동물원과 함께 준공(1909년)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는 역사적.건축적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의미와 함께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 2월 6일 등록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됐다.

이번 보수 공사는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해소하고 천연기념물과 자생식물 등 궁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전시물을 선보이기 위해 실시됐다는 것이 창경궁관리소의 설명이다.

대온실 안에는 총 110여 종 160본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야생화, 자생식물 등이 전시 예정이어서 대온실 옆 80여 종의 자생화가 심어져 있는 '자생화단'과 더불어 자연학습장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경궁관리소는 5일 새롭게 단장한 대온실 개방을 기념해 창경궁 방문의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고, 자생화와 대온실 사진으로 제작한 엽서와 안내 리플릿을 방문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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