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통한 일자리 창출 발언 비난... "지금이 70~80년대 토목공사 시대냐"
박선영 대변인은 "21세기 첨단과학시대에 1970~80년대식의 토목공사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 무모함과 무지를 탓하기에도 이제는 지쳐 버렸다"며 "한반도 대운하로 대표되는 대통령의 토목공사 타령이 재개발 재건축 타령으로 넘어가면서 모처럼 안정세에 들어선 집값을 또다시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거시경제 전체를 살펴보고 경제 정책의 큰 물줄기를 잡아 나가야 할 대통령이 건설회사 사장 시절의 토목공사 추억에만 매달리고 있으니, '9월 위기설'이 국내외적으로 더 기승을 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이렇게 건설회사 사장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하위 공직자 또한 토목공사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전날 국회에서의 '대운하 사업 재추진' 발언을 거론하며 "한다, 안한다 말도 많은 대운하가 또다시 오락가락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몸은 21세기에 살면서 사고방식은 어찌하여 토목공사에만 매달리냐. 더구나 토목 굴착공사는 GNP 1만불 시대에나 어울리는 경제진흥책"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하루빨리 건설회사 CEO로서의 시대착오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21세기 첨단 과학시대에 걸 맞는 IT, BT진흥을 위한 경제정책에 골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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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는 부적합하다. 노가다 토목현장에서 십장이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