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촉석루 국보환원 촉구... 밀양 영남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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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의원, 촉석루 국보환원 촉구... 밀양 영남루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11.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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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적극 검토하겠다"... 촉석루·영남루, 동반 국보 환원되나

▲ 국회 김재경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정감사에서 진주 촉석루의 국보 환원을 요구했다.
ⓒ 데일리중앙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가 국보 환원의 길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0월 31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진주을)의 관련 질의를 받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 답변을 내놨다.

김재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촉석루국보 환원과 국가 문화재 지정 관리에 대한 정부의 적극 대응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에게 "우리나라 3대 누각이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서 1위를 차지한 촉석루가 6.25 때 소실된 뒤 복원됐다는 이유로 문화재 등급 증 가장 낮은 '지방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있는 것은 문제"라며 "촉석루의 가치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국보 지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동안 지자체와 지역 역사학자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촉석루 국보 재지정 노력이 줄기차게 있어왔다. 하지만 주무부서인 문화재청이 문화재 등급 재조정에 필요한 절차적·현실적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재지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진주 출신의 김재경 의원이 국무조정실을 상대로 이 문제를 국감장에서 공식적으로 제기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밀양 영남루 국보 환원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전을 위한 각 자치단체들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소중한 국가 문화재를 보전하는데 정부차원의 사료 발굴과 문화재 복원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답변을 통해 "촉석루가 가장 낮은 문화재 등급을 받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밀양시와 밀양 시민사회도 영남루 국보 복원 문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촉석루와 함께 영남루 국보 복원 가능성도 급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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