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홍준표, 아직도 검사인줄 착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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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홍준표, 아직도 검사인줄 착각하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9.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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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8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김형오 국회의장의 체포동의안 처리 불가 입장을 정면 비판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아직도 자신이 검사인줄 착각하고 있냐"고 비판했다.

김석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현재의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법관의 판단 없이 검사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적시한 채 위헌적인 절차 과정을 거쳐 국회로 이송됐다"며 '이미 사법적 판단을 거쳤다'는 홍 원내대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가 검사출신이라서 3권 분립의 헌법정신을 망각하고 검사 편의주의적 사고 방식으로만 체포동의안을 바라보는 것은 자유일지 모른다"며 "그러나 진정한 3권 분립은 행정부의 국회의원 체포 위협에 대해 국회가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임은 중학생도 아는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는 형사소송법보다 더 상위인 헌법정신을 상기하고 국회 자율성 확립을 통해 정기국회를 원만하게 이끌고자 하는 국회의장의 충정을 정략적 목적으로 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거듭 말하지만 구속된 서울시의회 의장으로부터 대가성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홍준표 원내대표야말로 검찰에 자진 출두하여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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