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8일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교육비 지출은 급증, 상반기에만 15조원을 돌파했다는 전날 한국은행 발표와 관련해 "사상 최고의 '물가 폭탄'에 사상 최대의 '사교육비 폭탄'이 이명박 정부 6개월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영어몰입교육, 국제중학교, 고교선택제 등 오로지 경쟁만 외치는 교육정책이 불러온 결과"라며 "이명박 정부 6개월이 '6년'같이 느껴지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유 부대변인은 "더욱 심각한 것은 '소득 상하위 가구의 교육비 격차'가 무려 5배나 된다는 것"이라며 "'교육복지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한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은 특권을 대물림하는 교육이 되어 사교육비 폭탄만 쏟아붓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찬바람 나는 경기 속에서 사교육비 폭탄까지 감당해야 하는 서민들은 정말 살 수가 없다"며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특권 대물림 교육 OUT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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