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민과 대통령 간의 거리 훨씬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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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민과 대통령 간의 거리 훨씬 좁혀졌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9.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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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높게 평가... "민심이 청심되도록 하겠다"

▲ 한나라당 박희태(오른쪽)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밤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0일 "어제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서 국민과 대통령 간의 거리가 훨씬 좁혀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대통령과의 대화'를 이같이 평가하고 "좋은 민심 전달의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서 우리도 민심을 청와대에 전달하는데 게을리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더욱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민심(民心)이 청심(靑心)"이라는 말도 했다. 그는 "청와대와는 여러 채널을 통해서 대표 만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아니고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비서실장 등등 채널 통로를 다 가동하고 있다"며 "국민의 소리를 바로 전함으로써 민심이 청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종교 편향 논란과 관련해 "불교계와의 문제에 대해서 어제 대통령이 강도 높은 유감 표명을 했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며 "당에서도 좀 더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아야 되겠다고 생각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에게 종교 편향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룩해준 국민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염원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진정한 의지가 담긴 자리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조 대변인은 "몇 번에 걸친 대통령의 유감 표명과 사과가 있었지만, 이번 '대통령과의 대화'는 아플 만큼 진솔한 질문에 대한 진솔한 답변으로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와 눈높이를 존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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