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3%, 경쟁사에서 오라고 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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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3%, 경쟁사에서 오라고 하면 "OK"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9.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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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경쟁사라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면 직장을 옮길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 회원인 직장인 1150명을 대상으로 '경쟁사라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면 이직할 의사가 있느냐'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82.6%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이 8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사원'(82.8%), '대리급'(82.6%), '임원진'(79.3%), '부장급'(76.3%) 등의 순이었다.

이직할 의사가 있는 이유로는 '능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서'(30.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새로운 동기가 부여될 것 같아서'(18.4%), '현재 회사에 불만이 많아서'(16.6%), '이직을 결심 중이라서'(14.5%), '경력 관리에 유리할 것 같아서(동종업계)'(11.4%) 등의 의견이 있었다.

경쟁사로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42.7%가 '연봉'을 선택했다. 이어 '다양한 복지 등 근무 환경'(21.6%), '회사의 성장 가능성'(11.1%), '회사의 안정성'(9.4%), '회사 분위기'(4.5%) 등의 순으로 나왔다.

경쟁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있다'라고 밝혔고, 이들 가운데 79.6%는 경쟁사의 스카우트 제의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경쟁사로 이직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0.4%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카우트 제의가 아닌 경쟁사의 채용 공고를 보고 본인이 직접 지원한 경우도 42.4%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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