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의 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추경안에 대해 ▲금주내 합의 처리 노력 ▲추가 삭감 금지 ▲기존 삭감액 5977억원의 범위 내에서 민생대책 예산 범위 및 대상 재논의 등 3개항에 합의했다고 민주당 조정식 원내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홍 대표도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11일 예산결산특위 소위를 통과한 추경안(4조2677억원)에서 추가 삭감은 없으며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보조금에 대해 저쪽(민주당쪽)에서 더 이상 시비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 3교섭단체는 이날 오후 2시 각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가 참석하는 6인 연석회담을 열어 민주당이 요구한 대학생등록금 및 노인틀니 지원 등 민생 예산 6000억원 안팎의 확충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합의에 이를 경우 18-19일께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