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민중의 삶을 목격하다' 박노해 사진전 '다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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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민중의 삶을 목격하다' 박노해 사진전 '다른 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4.01.0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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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다른 길로, 한 걸음 나에게로... 2.5~3.3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인도네시아는 풍요로운 '불의 땅'이다.
화산은 두려움과 선물을 동시에 준다.
화산이 폭발한 자리에 탄생한 비옥한 대지는
혁명 같은 격동이 준 위대한 선물이다.
'우리는 화사나의 선물로 살아가고 있으니
나 또한 누군가의 선물이 되어야겠지요.'
저 높고 깊은 곳의 농부는 허리 숙인 노동으로
이 무너지는 세상을 묵묵히 떠받치며
자신의 등을 딛고 인류를 오르게 하는
빛의 디딤돌만 같다."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는 풍요로운 '불의 땅'이다.
화산은 두려움과 선물을 동시에 준다.
화산이 폭발한 자리에 탄생한 비옥한 대지는
혁명 같은 격동이 준 위대한 선물이다.
'우리는 화사나의 선물로 살아가고 있으니
나 또한 누군가의 선물이 되어야겠지요.'
저 높고 깊은 곳의 농부는 허리 숙인 노동으로
이 무너지는 세상을 묵묵히 떠받치며
자신의 등을 딛고 인류를 오르게 하는
빛의 디딤돌만 같다."

노동시인 박노해 사진전 <다른길>이 열린다.

새달 5일부터 3월 3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련되는 박노해 사진전은 지난 14년 간 지구마을 곳곳에 평화의 씨앗을 심어온 나눔문화가 준비했다.

"그 길이 나를 찾아왔다"

인간에게 위대한 일 세 가지가 있다. 사는 것, 사랑하는 것, 죽는 것이 그것이다. 박노해 사진전 <다른 길>은 이 위대한 '일상의 경이'를 인류에게 펼쳐 보인다.

▲ 노동시인 박노해가 티베트, 라오스, 파키스탄, 버마, 인도네시아, 인디아 등지를 순례하며 목격한 민중의 삶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색깔을 쏘옥 뺀 작품이 더  적나라하게 다가온다. (자료=나눔문화)
ⓒ 데일리중앙
박노해 시인은 최근 몇 년 간 티베트, 라오스, 파키스탄, 버마, 인도네시아, 인디아 등지를 순례하며 민중의 낮은 삶을 목격했다.

순례 기간 동안 찍은 7만여 컷 가운데서 엄선한 120여 컷의 사진이 '다른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우리 인생에는 저마다 진짜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한다. 분명 나만의 '다른 길'이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새해 아침, 내 마음의 순례길로 걸어가 보자, 한 걸음 다른 길로, 한 걸음 나에게로. 

▲ 인도 여성 농민의 하루 일상과 그가 사는 집을 카메라에 담은 박노해 작가의 독백이 눈부시다. (자료=나눔문화)
ⓒ 데일리중앙
박노해 사진전 <다른 길> 전, 2014년 2월 5일~3월 3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 02 734 1977)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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