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전두환 미화? 거꾸로 가는 국방부"
상태바
창조한국당 "전두환 미화? 거꾸로 가는 국방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9.1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조한국당은 18일 "국방부가 제주 4.3 사건을 좌익의 반란으로 규정하고 전두환 정권을 미화하는 등 25개 항목의 교과서 내용을 대폭 바꿀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했다"며 "국방부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제주 4.3 사건은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 운동으로 이미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식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또다시 이를 반란으로 규정하는 것은 역사를 부정하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전두환 정부의 강압 정치와 이승만 정부의 독재 문구를 수정하도록 요청한 것은 국방부가 권위주의 정권을 미화하고 이들 정권의 과오를 감싸안으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방부는 독재시대에나 통용될 법한 구태 발상으로 역사를 되돌리고 부정하려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