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63% ↑ 전체 수입액의 3/4 차지... 수출은 0.1% 감소
2006년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담배류 수입은 올해 2억2904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3% 늘어났다. 반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0.1% 줄어든 2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8일 올해 1~8월까지 담배류(잎담배+제조담배)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이처럼 잎담배 수입 폭증은 국내 담배 제조용 외국산 잎담배 수입 증가와 외국 브랜드 담배의 국내 생산에 따른 원재료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브라질(125.9%↑), 인도(191.4%↑)에서의 수입이 급증세를 보였다.
제조 담배의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32.8% 증가한 5800만 달러였고, 주요 수입국은 필리핀(63.4%), 일본(14.7%), 말레이시아(6.7%) 등이었다.
한편 이라크로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7.8% 급증한 5532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라크가 우리나라의 2번째 제조담배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주요 제조담배 수출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미국 등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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