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71% "창의성 갖춘 인재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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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71% "창의성 갖춘 인재 원한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9.1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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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0대 기업들은 대체로 창의성과 전문성,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10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71%는 인재상의 핵심 요건으로 '창의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전문성'(65.0%), '도전정신'(59.0%), '도덕성'(52.0%), '팀워크'(43.0%), '글로벌 역량'(41.0%), '열정'(29.0%) 등을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100대 기업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표하거나 해당 기업에서 제공한 인재상을 주요 역량 중심으로 분류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보고서는 국내 대기업들이 '창의성'을 인재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점차 다양화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점차 세분화되고 첨단화되어 가는 기술 발전 추세에 발맞춘 '전문성'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도전정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제조업은 '창의성'(79.2%, 70.6%)을, 도소매업과 운수업은 '전문성'(83.3%, 80.0%)을, 그리고 건설업은 '도전정신'(75.0%)을 인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내세웠다.

도소매업과 운수업에서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 이유는 이들 업종들은 외국계 유통업체, 국제운송업무 등 글로벌 경쟁에 직면하고 있어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지 않으면 충실한 고객서비스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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