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정례회동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여당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혁 입법 민생 입법이 차질없이 처리되도록 당 대표를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당으로서도 규제 개혁에 명운을 건다는 심정으로 이번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처리하는데 힘을 기울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민과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한 무주택자들을 임기 중에 없애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쓸모 없고 녹지가 훼손된 창고나 비닐하우스 지역 등에 서민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중점적으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그린벨트를 풀어서라도 서울 도심에 집을 짓겠다고 한 약속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최근 추진되고 있는 복지 관련 입법에 대해 설명하고 "부자들까지 복지를 확대하는 기계적이고 평등적인 복지의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서민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복지, 그리고 경제 살리기와 사회 통합에도 도움이 되는 생산적 복지의 개념으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간의 회동을 격주로 금요일에 갖기로 정례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당청 간에 각급 레벨의 회의체를 활성화시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청은 또 초당적인 자원 외교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대통령의 외국 순방 때 관련 상임위 등 관련 있는 의원들이 동행하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 때 의원들의 동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능청스럽게 저런 거짓말을 하고 있네. 그런데도 왜 자꾸 친이니 친박이니 친이재오계니
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