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2.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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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2.3% '껑충'
  • 김선주 기자
  • 승인 2007.06.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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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물가동향 발표... 전셋값 오름폭 3년만에 최고

▲ 소비자물가 지수 및 등락률 추이
ⓒ 통계청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공공서비스 요금과 집세가 많이 올라 서민 가계에 주름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셋값 상승률은 200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지난달(2.5%)에 견줘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올 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 1.7% 오른데 이어 2월과 3월(2.2%), 4월(2.5%)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에 견줘 3.1% 올라 지난해 9월(3.5%) 이후 8개월 만에 오름폭이 가장 컸다. 교통요금 인상 등으로 공공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전철료(13.5%)와 시내버스료(12.7%)가 10%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도시가스도 6.7% 올랐다. 아파트 관리비 등 개인서비스 부문은 3.1% 상승했다.

품목별 물가를 살펴보면 마늘이 1년 전보다 29.2%나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수박(23.0%), 고구마(19.2%), 고춧가루(18.0%), 자동차용 LPG(12.8%), 스낵과자(12.5%) 등도 두 자리 수의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집세는 월세(0.8%)가 보합을 유지한 반면 전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라 전체적으로 1.8% 상승했다. 이러한 전세 상승률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6개 광역시도별로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인천(0.2%), 대전(0.2%), 울산(0.2%), 경기(0.2%), 강원(0.3%), 충북(0.3%)은 전도시 평균(0.1%)보다 오름폭이 컸다. 반면 서울, 부산, 대구, 전남, 경북, 경남은 전도시 평균과 같았다.

김선주 기자 sjgim@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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