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첫 민간 출신 해외지사장 탄생
상태바
관광공사, 첫 민간 출신 해외지사장 탄생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9.24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최초로 민간 전문가 출신 해외지사장이 탄생한다.

관광공사는 24일 '개방과 경쟁을 통한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외개방직으로 지정된 블라디보스톡 지사장에 러시아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고 여행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현봉(45)씨를 25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블라디보스톡 지사장 임용은 그간의 인사 관행인 공사 순혈주의를 깬 것으로 관광공사가 해외지사장급에서 민간인을 채용한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그래서 이번 인사는 관광공사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평가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민간인의 해외지사장 임용은 조직 내에 건강한 긴장감과 경쟁심을 유발해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광공사는 이번 개방형 직위 임용에 대해 오지철 사장이 그간 거듭 밝혀온 '열린 인사'를 실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사장은 그간 '공사의 전문성과 정체성 확보를 위해서는 인적 순혈주의와 업무상 매너리즘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업계·지자체·외국 국가관광기구(NTO) 등과의 상호 인력교류 및 내부 전문가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관광공사는 경상북도, 아시아나항공 등과 상호 인력 교류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4/4분기 중에는 영국관광공사(BTA) 등에도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신임 박 지사장은 러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정통한 러시아통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유학하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동 대학 한국학 파견교수로 근무하면서 한국정치외교 및 한-러관계 등에 대해 강의해 왔다.

10월 1일부터 3년 임기의 블라디보스톡 지사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