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강만수 장관은 영혼도 미래도 없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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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강만수 장관은 영혼도 미래도 없냐" 맹공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9.2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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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수(왼쪽)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한국선진화포럼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면서 그린벨트 관련한 발언에 대해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영혼도 미래도 없느냐"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 데일리중앙
자유선진당은 24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영혼도 미래도 없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강 장관의 한국선진화포럼 발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어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강 장관이 '그린벨트는 다른 어떤 나라에도 없다'고 한 데 대해 "지난 3월 3일 국토연구원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린벨트 정책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는데, 강 장관 말대로라면 국토연구원에서는 있지도 않은 다른 나라의 그린벨트를 연구해서 보고서를 냈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그린벨트는 163만1800ha로 국토의 13%를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 그린벨트는 1976년에 도입돼 대도시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파리대도시권에만 지정되어 있다"며 "강 장관은 파리시내에 그 유명한 블로뉴 숲과 뱅센느 숲도 모른단 말이냐"고 공세를 강화했다.

박 대변인은 또 "강 장관은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린벨트가 분노의 숲'이라며, 그린벨트는 '후손이 걱정해야 할 일'이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강 장관은 정녕 영혼도 미래도 없는 사람이다. 이런 장관이 어떻게 서민의 어려움을 책임지고 보살피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강 장관과 정부는 즉시 그린벨트 해제 정책을 철회하고, 훼손된 그린벨트를 하루빨리 원상회복시키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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