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건강 심각... 결핵·B형 간염 보균 12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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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건강 심각... 결핵·B형 간염 보균 1200여 명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9.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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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 의료인력은 턱없이 부족... 정옥임 의원, 대책 마련 촉구

▲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
하나원에서 사회 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탈북 동포(새터민)들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을 돌볼 의료 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한나라당 정옥임(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새터민들에 대한 질병 검사 결과 결핵 소견자가 206명, B형 간염 보균자 1010명으로 집계됐다. 또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으로 2008년 5월 이후에만 정신과 진료를 받은 새터민도 758명이나 됐다.

그러나 이들의 건강을 보살필 하나원의 의료 인력은 공중보건의 6명, 간호사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자활과 지원도 중요하지만 오랜 해외 생활 동안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지 모르는 탈북자들에 대한 의료지원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하나원 내의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하나원 출소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예산과 인력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예산 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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