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의료인력은 턱없이 부족... 정옥임 의원, 대책 마련 촉구
25일 한나라당 정옥임(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새터민들에 대한 질병 검사 결과 결핵 소견자가 206명, B형 간염 보균자 1010명으로 집계됐다. 또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으로 2008년 5월 이후에만 정신과 진료를 받은 새터민도 758명이나 됐다.
그러나 이들의 건강을 보살필 하나원의 의료 인력은 공중보건의 6명, 간호사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자활과 지원도 중요하지만 오랜 해외 생활 동안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지 모르는 탈북자들에 대한 의료지원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하나원 내의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하나원 출소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예산과 인력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예산 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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