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여고생, 뇌사상태 두달 째 이어지자 누리꾼들 "어느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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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여고생, 뇌사상태 두달 째 이어지자 누리꾼들 "어느 병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14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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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여고생이 누리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성형수술 여고생'의 대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수능시험을 마친 여고생이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은 뒤 두 달째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수술을 받고 중태에 빠진 여고생 A아무개 양(19)의 부모가 강남구 신사동 소재 G 성형외과 의료진 등 4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소사건을 지난달 7일 이첩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경찰과 고소인 등에 따르면 강원 삼척시에 사는 여고생 A아무개양은 지난해 12월 9일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성형외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수술 시작 7시간 만에 온몸이 딱딱하게 굳어진 채로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는 수술 후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뇌사 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양의 가족들은 "병원 내에서 기다리고 있던 보호자의 동의도 없이 전신마취를 해 환자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며 병원 측의 의료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병원 측은 과실 인정보다는 병원비를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더 큰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진의 과실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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