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 5적'에 또다시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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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 5적'에 또다시 총공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9.25 18: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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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부대변인 논평... "나라 결딴" '이-강-이-최-어' 정조준

▲ 민주당은 25일 부대변인 논평을 내어 이상득 의원-최시중 방통위원장-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어청수 경찰청장(왼쪽부터)을 나라 망치는 '국민 5적'이라고 거듭 공격했다.
ⓒ 데일리중앙
▲ 민주당 로고.
민주당은 25일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 등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 5적이 국민 가슴에 대못을 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내 이른바 '국민 5적'을 다시 씹었다.

민주당은 앞서 23일 이상득 의원-최시중 방통위원장-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어청수 경찰청장을 국정을 어지럽히고 나라를 결딴내는 '국민 5적'으로 꼽아 대국민 사과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국민 5적의 오만불손한 행동을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한다"며 '국민 5적'에 이름을 올린 5명을 차례로 도마에 올렸다.

먼저 강만수 장관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불려가 종부세를 꼭 관철시키라는 특별지시를 받았다"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불 속으로 덤벼드는 부나방 같은 저돌적 언행의 돌격수"라고 공세를 시작했다.

이어 대통령 형님 이상득 의원을 향해 "한나라당 내에서조차 일고 있는 '1% 정당이 되는 것이 그렇게 좋으냐'는 지적에 대해 국회 대통령을 자처하던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일언반구하지 않으며 침묵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뜻을 받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동관 대변인에 대해서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종부세 강행 발언 관련한 브리핑 내용을 문제 삼으며 "궤변으로 강부자들의 입노릇을 하고 있다"고 놀렸다.

취임 초부터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을 향해서는 "유모차 엄마에게 '아동학대죄'를 적용하겠다는 무지막지한 망언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공격했다.

또 <KBS> 프로그램 개편 논란과 관련해 "예상대로 시사프로그램에 대한 본격적인 손보기로 언론에 대한 통제와 탄압의 고삐를 한껏 잡아당기고 있다"고 최시중 위원장을 정면 겨냥했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비지니스 프렌들리' 이명박 정권은 1% 부자들 만을 위한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분열과 '부익부 빈익빈'의 암울한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며 "민심은 천심이다. 국민 5적의 국민 탄압이 거세진다고 물러설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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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밀지 2008-09-25 20:51:08
물러나라고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대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