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택시요금 새달 1일부터 20.46%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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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택시요금 새달 1일부터 20.46% 인상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9.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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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서 운행되는 모든 택시의 요금이 새달 1일 오전 4시부터 일제히 오르기로 해 택시 이용객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택시요금 조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2km까지 1800원이던 것이 2200원으로 오른다. 주행요금은 169m당 100원에서 143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또 대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3km까지 4200원이던 것이 4500으로 인상되고, 주행요금은 199m당 200원에서 160m당 200원으로, 시간요금은 48초당 200원에서 38초당 3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처럼 조정된 요금은 중형택시의 경우 현행 요금 대비 20.46%, 대형택시의 경우 16.98% 인상된 것으로 심야할증 요금은 현행과 같이 적용된다.

이번 부산시의 택시요금 인상은 3년 만에 조정되는 것으로 택시업계의 경영 개선과 LPG 원가 상승에 따른 요금의 현실화를 위해 지난 7월 열린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오름폭과 시기 등을 결정했다.

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 미터 조정은 10월 1일부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미터기를 조정할 때까지는 환산요금 조견표에 의한 요금을 징수하고, 환산요금 조견표는 택시 안에 비치하여 운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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