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440선대로 밀려났다.
미 하원 7000억 달러의 구제금융안 부결로 미 다우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1376포인트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지만 국내 금융 당국의 공매도 금지와 자사주 매입 확대 등 긴급 금융시장 안정 조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프로그램의 사자세가 증가하면서 내림폭을 좁혔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8.30포인트(0.57%) 내린 1448.0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KT&G, KT 등 경기 방어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철강과 조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LG전자가 반등해 환율상승 수혜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5.28포인트(1.18%) 내린 440.77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태웅, 메가스터디, 태광, 성광벤드, 서울반도체, 코미팜이 내렸다.
반면 지난주 약세였던 셀트리온이 3%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크레아젠홀딩스가 자회사 크레아젠이 개발한 간암치료제에 대한 식약청의 임상시험 승인 발표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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