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금융위기 극복 초당적 비대협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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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금융위기 극복 초당적 비대협 구성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10.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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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1일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미국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비상대책협의회 구성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정책성명에서 "미 리먼브라더스사의 파산 등으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해일처럼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의 현실 인식은 '한국의 물가와 주가, 환율의 충격은 적은 편으로, 정부가 선제대응을 아주 잘했다'고 할 정도로 한심한 수준을 넘어 지극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류 의장은 "우리나라 주가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에 이미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더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충격이 작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달러화가 다른 외국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유독 한화에 대해서만 7일 연속 폭등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내 금융시장은 230조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과 72조원의 PF 대출 연체율 증가 등의 시한폭탄이 멈출 줄 모르고 돌아가고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이처럼 우리 경제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고 불안한데, '경제살리기'로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현실을 무시하고 애써 낙관론을 펴고 있으니,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보름이 지나서야 정부와 여당이 긴급 당정회의를 한다고 야단을 떨 정도로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류 의장은 "선진당은 대통령이 현실을 직시할 것을 촉구하며, 미국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비상대책정책협의회' 구성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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