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부자 감세 반대 운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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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부자 감세 반대 운동 나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10.02 14: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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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정당과 차별화 틈새 전략... 정책자료집 묶어 반대여론 확산 주력

▲ 진보신당 심상정(가운데) 공동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열린 정부여당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진보신당)
진보신당은 이명박 정부가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종부세 완화 등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을 반대하는 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진보신당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부자 감세 반대 운동을 전국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신장식 대변인이 밝혔다.

이를 위해 진보신당은 감세로 인한 지방 재정 삭감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광역별, 기초자치단체별, 시·도민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9일 한나라당 당사 앞 집중선전기간 선포식, 17일 세계 빈곤 철폐의 날 전국 동시다발 캠페인 등을 펼친다.

아울러 호평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감세(안) 영향 추계 자료를 묶어 정책자료집을 펴내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에 배포하는 등 부자 감세 반대 여론 확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부자 감세에 대해서 진보신당이 사회운동진영에세 실중을 통해 감세 반대의 정책적,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는 정책정당의 면모를 보여준 만큼, 이제는 부자 감세 반대 국민운동을 통해 대중정당의 면모 역시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강부자' 정권을 지역이 포위하겠다는 역포위 전략이다. 원내 정당들이 챙기지 못하는 '숨어 있는 1인치'를 찾아내서 피해 대중과 함께 해결하는 네트워크형 틈새 전략인 셈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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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빌딩 2008-10-02 16:35:16
요즘보면 그런거 같애.
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진보신당 눈에 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