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외교통일 인사혁신 및 재외동포처 신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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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외교통일 인사혁신 및 재외동포처 신설 제안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10.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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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3일 이명박 정부의 외교통일 라인의 인사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정당별 정책포럼에 참석해 "과거 10년 동안 실패한 외교 정책을 수행해 왔던 인사들이 현 이명박 정권에서도 외교통일 라인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바꾸지 않는 한 재외동포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재외동포 정책은 외교 업무에 가장 중요한 분야 중의 하나"라며 "국가의 재외국민 보호 의무를 강화할 정책 수립 전담 부서로서의 '재외동포처' 신설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재외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공직선거법을 고쳐 재외국민에게도 참정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을 받을 권리를 재외동포들에게도 보장해야 한다"며 "재외국민 자녀들이 귀국해 의무교육 이상의 교육기관에 진학할 경우 곤란을 겪지 않도록 최소한의 시설과 교육자 양성에 관한 예산과 인력을 대폭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재외동포 일반에 대한 평생교육으로서의 현지 적응 교육과 모국 수학 기회를 대폭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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