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이만의 장관은 크게 출세할 사람?"
상태바
박선영 "이만의 장관은 크게 출세할 사람?"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10.0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6일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망가진 그린벨트를 방치하느니 활용하는 게 낫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에서) 크게 출세할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그린벨트가 망가졌으면 이를 시급히 복원해야 할 책무가 있는 환경부 장관이 아예 뭉개버리고 개발이나 하자니 이것이 환경부 장관이 할 소리냐"며 "자신이 국토해양부 장관인지, 환경부 장관인지도 헷갈리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정부의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크게 출세할 사람들을 홍보라인에 배치해야 한다'고 하니, 자기 부처는 팽개치고 그린벨트 개발과 '보금자리 주택' 홍보 등 정부 홍보나 하겠다는 것이냐"며 "자기 소임과 직분도 내팽개치는 장관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국토해양부 장관에 이어 환경부 장관까지 나서서 그린벨트 훼손 홍보에 앞장설 것이 아니라 국민과 후손의 쾌적한 환경권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그린벨트 개발이라는 환경 파괴 졸속 정책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