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구조... 19일 오전 6시까지, 선체 3층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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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구조... 19일 오전 6시까지, 선체 3층 진입 시도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4.04.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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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부 21명 투입, 생존률 높은 격실 향할 것으로 예상
▲ 세월호 실종자 구조를 위해 18일 오후 7시부터 10시, 21명의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3층 진입을 시도한다.(자료=MBN 뉴스 캡처).
ⓒ 데일리중앙
진도에서 제주도를 향해 475명(476명으로 정정 발표)의 승객과 떠났던 청해진해운의 '세월호'가 16일 오전 침몰, 18일 현재 남아있던 배의 일부마저 가라앉아 실종자 수색에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해진해운 사장의 공식 사과와 선장 이모씨 및 선원들의 수사가 진행된 가운데 아직도 16일 오전 침몰 전과 이후의 위기 대처 상황에 대해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전남 진도 실내 체육관과 안산 단원 고등학교에서 생존에 관한 엇갈리는 희비 가운데, 남은 실종자들의 생존을 온 국민이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18일 현재 시각 7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자 유가족의 충격을 우려해 추가 사망자에 대한 실명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됐다.

또한 경찰병원 의료팀이 진도 현장에 투입돼 응급상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가장 중요한 침몰선에 대한 생존자 구조 현황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잠수부 21명이 '선체 3층 진입을 시도'한다고 전해졌다.

이어 19일 오전 6시까지 구조 작업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생존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격실 진입을 시도, 생존자 구조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다.

한편, MBN 뉴스에는 선장 등 오랜 기간 선박을 운행했던 전문가들이 자리해 이번 사고에 대해 심도있게 짚었다.

앵커의 "침몰한 세월호의 더 이상의 기울어짐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하루 이틀 등 빠른 시간안에 더이상 눕혀질 가능성은 없어, 그 부분에 대한 수색 작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침몰과 위기상황의 대처에 관해서는 "성명, 호출부호, 현재 위치 등 하나도 전달되지 않았다"며 "조난경보장치의 빨간 버튼만 눌렀어도 모든 정보가 주위에 수신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랬다면 오히려 주위에 위치했던 선박들이 경비대보다 더 빠르게 구조하러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입항보고하듯 조난신고한것이 전혀 이해되지 않고 화가난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다른 선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이 선장이 했던 항해 방식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많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항해법 등 메뉴얼과도 전혀 맞지 않는 항해를 했다"며 "조난 신고를 들어보면, 침몰 가운데에도 위기감이 없었다. 성의가 없다. 너무 화가난다" 고 분노했다.

다른 두 명의 선장 등도 입을 모아 같은 의견이었다.

또한 "1등 항해사등이 선장을 대신해 '퇴선 명령'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장을 비롯한 1등 항해사, 승선원들이 위기 관리를 제대로 못한 지점은 큰 의문이자 심각한 문제"라고 맹공했다.
 
해가 기울어 밤을 향하는 이 시각 현재, 힘겨운 구조를 이어가는 잠수부 및 구조자들과 침몰선 안의 실종자들, 그리고 가족들이 빠른 구조를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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