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안철수 지지율, 선거운동 중단 후 격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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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안철수 지지율, 선거운동 중단 후 격차 증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4.2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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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여야 지지율 격차도 더 벌어져

▲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선거운동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선거운동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여야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격차가 소폭 증가했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월 셋째주 주간집계을 보면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53.4%, 새정치연합은 1.6%포인트 내린 26.9%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26.5%p로 2.5%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0%, 정의당이 1.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5.0%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도 여당이 강세를 보였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4.2%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대표는 14.6%를 얻어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는 9.6%포인트로 소폭 더 벌어졌다.

두 사람에 이어 3위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으로 10.3%를 기록해 안철수 대표와는 4.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8.2%를 기록했고, 이어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7.8%, 김문수 경기지사 4.8%, 손학규 새정치연합 고문 3.9%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0주차 지지율은 64.7%로 일주일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세월호 실종 가족들과 만난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일간집계상으로는 취임 후 처음으로 71%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 항의 방문을 추진하면서 경찰과 대치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지지율 강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포인트 하락한 27.2%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였으며,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9%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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