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연수 서울대 교수 권고사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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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연수 서울대 교수 권고사직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0.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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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9일 이른바 '한나라당 폴리페서' 논란에 휩싸인 서울대 김연수 교수의 권고 사직을 강력 촉구했다.

김 교수는 지난 4.13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을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김 교수는 총선 출마를 위해 학교에 육아 휴직계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단결근 상태로 총선에 출마했다. 1학기 강의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지만 학교는 김 교수에게 월급을 꼬박꼬박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관련 논평을 내어 "선거에 지고 나서 강단에 다시 서겠다며 억지를 부렸던 사람을 3개월 감봉 처분으로 일단락하고,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주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다"며 "서울대는 등록금 문제로 대학생들이 타의에 의해 휴학을 해야 하는 현실에서도 학생들이 봉으로 보이느냐"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학생들의 소중한 수업권을 침해하는 비교육적인 행위를 한 김연수 교수는 이미 강단에 설 자격을 상실한 분"이라며 "서울대는 김연수 교수가 집권여당 출신이기 때문에 봐주려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 교수에 대해 권고사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교수에 대해서도 "일하지도 않고 받은 국민 혈세를 당장 국가에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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